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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
출판사 청년독립결사단
저자 청년독립결사단


 ‘좋은 삶’이란 대체 무엇일까? 그에 대한 어렴풋한 형상만이라도 알아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.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의 <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>에 참여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. 2018년 3월 첫 모임을 가진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줄곧 ‘좋은 삶’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. 처음에는 <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>의 키워드인 ‘뉴노멀’과 ‘좋은 삶’이 청년의 삶에서 만나는 지점을 찾아보려고 했다. 그래서 우리는 ‘청년의 독립’을 주제로 정했다.
 그리고 대입-취업-결혼-출산으로 이어지는 ‘노멀’, 즉 고정된 삶의 단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질서로 삶을 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다.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‘좋은 삶’에 대한 희미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.

 

 ‘좋은 삶’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구하지는 못하였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인터뷰를 통해 만난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. 개인적으로 사심을 담은 질문 한 가지가 있었다. “어떻게 독립하기로 용기를 낼 수 있었냐”는 질문이었는데, 모두가 하나로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. “용기를 낸다는 건
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, 나다움을 인정해주는 주위 사람들이 없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”라고 말이다. 프로젝트를 마치며 ‘좋은 삶’에 대한 탐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다. 하지만 ‘좋은 사람’들과 함께라면 ‘좋은 삶’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단서를 얻었음에 만족한다.